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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정리

[ 좋은 글로 다독이기 ] 독서 명언 정리

by 꾸미맘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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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주는 가장 친근한 선물

 

난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독서도 독서지만 독후감 쓰기도 좋아했고, 책의 표지 디자인, 종이의 질과 향, 글씨체, 삽입된 그림 등 책이란 물건이 가진 모든 것을 하나의 작품처럼 생각해서 굉장히 깨끗하게 읽고 소중히 대했던 것 같다. 책도 한 권 한 권 읽고 싶은 것을 사서 인상 깊은 문장은 꼭 필사했고, 언제나 잘 보이는 곳에 차곡차곡 꽂아두었다. 읽고 또 읽으며 같은 책 속에서 나이에 따라 다른 내용이 보이는 것도 신기하고 다르게 해석되는 것도 신기했다. 줄을 쳐 두었던 부분을 보면 '아.. 내가 이때 이 문장이 와닿았었지. 그때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어.' '이 부분에서 위로받았었구나'  '이 한 문장이 나를 살렸지..' 하고 당시 내가 겪었던 일들, 했던 고민들, 상황, 추억, 아픔 등이 떠올라 잠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기도 한다. 특히 줄이 쳐져있는 그 문장보다 현재 더 눈에 띄고 더 와닿는 다른 문장(당시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거나 스쳐 지나갔던)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때 참 반갑다. 그래서 지금도 난 책장을 쭉 훑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읽었던 책들 중 그날 느낌이 딱 오는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며 현재의 내게 와닿는 새로운 문장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즐긴다.

요즘도 책을 구입한 후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꼭 '내가 나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책을 구입한 날짜와 서점의 이름을 쓴다. 책은 내가 나에게 주는 가장 친근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설레는 길,도서관 2층으로 가는 힐링 계단.

도서관은 집순이인 내가 외부에서 가장 사랑하는 공간 Top 3 중 하나다. 나는 카톡 프로필 사진조차 아무 이유 없이 전 세계의 도서관 사진을 올릴 정도로 본래의 기능은 물론 도서관의 내부와 분위기까지 모두 좋아한다. 내가 다니는 시립도서관은 1층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고, 내가 찾는 책들이 많은 곳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안에 들어가면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입구에서 위 사진을 찍었다. 내겐 참 특별한 이 계단은 나를 또 다른 세상으로 안내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머릿속과 마음을 정리해 준다. 이곳에 흐르는 공기와 부지런히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난 열심히 노력할 용기와 힘을 얻는다.

 

오늘 대여한 내가 읽을 책 2권,두근두근.^^

남편이 쉬는 날,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도서관에 들렀다. 남편과 나는 각각 등록이 되어있어 1인당 5권씩, 총 10권을 빌릴 수 있는데 남편 책 2권, 내 책 2권, 큰 아들 책 3권, 막내아들 책 3권을 대여했다. 각자 대여한 책을 챙겨서 돌아오는 길엔 두근거리는 설렘과 든든함이 공존한다. 이번 주 우리 가족만의 독후활동(대화)도 기대된다.^^

오늘 필사한 독서에 관한 명언 25가지를 소개하며(지금의 내게 가장 와닿는 명언은 2,5,6,24번이다.) 포스팅을 마친 후 어서 사진 속의 책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를 읽어야겠다.^^

 

독서에 관한 명언 25가지

 

1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2 우울한 생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책에 달려가는 일처럼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책은 나를 빨아들이고, 마음속의 먹구름을 지워준다. (미셸 드 몽테뉴)

 

3 책은 절대 당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당신은 분명 자주 책을 그냥 버려두고, 가끔은 배신까지 하지만 책은 결코 당신에게서 등을 돌리지 않는다. 책꽂이에서, 더없이 겸손한 자세로, 가장 완벽한 침묵 속에서 당신을 기다릴 뿐. (아모스 오즈)

 

4 나의 우주, 이것을 사람들은 도서관이라고 부른다. 도서관은 영원히 지속되리라.  불을 밝히고, 고독하고, 무한하고, 부동적이고, 구귀한 책들로 무장하고, 부식하지 않고,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5 훌륭한 건축물을 아침 햇살에 비춰보고, 정오에 보고, 달빛에도 비춰보아야 하듯이 진정으로 훌륭한 책은 유년기에 읽고, 청년기에 다시 읽고, 노년기에 또다시 읽어야 한다. (로버트슨 데이비스)

 

6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이미 나는 조금 전의 내가 아니었다. (앙드레 지드)

 

7 무엇이든 좋으니 책을 사라. 사서 방에 쌓아 두면 독서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외면적인 것이지만, 이것이 중요하다. (이넉 아놀드 베넷)

 

8 한 권의 책은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정원이다. (아랍 속담)

 

9 모든 책은 두 가지 종류로 분류될 수 있다. '한 시간짜리'책과 '항상'인 책. (존 러스킨)

 

10 책 읽는 습관을 들인다는 것은 인생의 불행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피난처를 만드는 일이다. (서머싯 몸)

 

11 책을 읽는 사람은 천 번의 인생을 살죠.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딱 한 번만 살고. (조지 레이먼드 리처드 마틴)

 

12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당신이 자주 가는 곳, 당신이 읽는 책이 당신을 말해준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3 결국 세계는 아름다운 책 한 권에 이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테판 말라르메)

 

14 책은 타인과 스스로를 이해하고, 아주 먼 사람과도 공통된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수산나 타마로)

 

15 바람이 유리창에 부딪히고 램프가 타는 동안 난로 옆에 앉아한 권의 책과 함께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귀 수타 브 플로베르)

 

16 책이란 삶이라는 여행에 필요한 최고의 양식이다. (미셸 드 몽테뉴)

 

17 말로 가득한 현실을 깨끗이 치우고 침묵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시의 일이다. (스테판 말라르메)

 

18 나를 황홀하게 만드는 책은 다 읽고 난 후에 저자가 아주 친한 친구 같아서 언제라도 전화를 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19 책은 우리에게 깊은 즐거움을 준다. 우리에게 말을 걸고, 조언을 해주고, 우리와 기꺼이 친구가 되어 우리 삶에 자리 잡는다. (페르난두 페소아)

 

20 인간은 죽지만, 책은 결코 죽지 않는다. 삶이라는 전쟁에서 책은 무기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21 독서는 인간을 완벽하게 만든다. 토론은 인간을 준비하게 만든다. 글쓰기는 인간을 열리게 만든다. (프랜시스 베이컨)

 

22 책 속에는 모든 과거의 영혼이 잠잔다. 오늘날 참다운 대학은 도서관이다. (토머스 카랄일)

 

23 내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 같지만 가끔씩 나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 어쩌면 한 구절만이라도 우연히 발견하면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 (윌리엄 서머셋)

 

24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이다. 책은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자이자, 가장 인내심 있는 교사이다. (찰스 W. 엘리엇)

 

25 한 시간 독서로 누그러지지 않은 걱정은 결코 없다. (샤를 드 스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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