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에 반하다 ]🌹봄꽃: 3월에 피는 봄꽃 종류 (4)

 

🌺봄꽃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햇살이 점점 따뜻해지고, 바람에도 봄 내음이 묻어나는 3월 셋째 주입니다.

길가에는 어느새 작은 꽃들이 얼굴을 내밀고, 공기는 산뜻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요. 설레는 마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요즘, 저는 이 '봄꽃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더 깊이 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꽃 한 송이 한 송이를 알아갈수록, 마치 봄을 손끝으로 만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행복합니다.💚

오늘도 각기 다른 색과 향기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같이 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들, 3월에 피는 아름다운 봄꽃들을 함께 만나볼까요?

 

🌹봄꽃: 3월에 피는 봄꽃 종류 (4)

3월에 피는 봄꽃, 개복숭아꽃.

1. 개복숭아꽃 (Wild Peach Blossom)

🌸봄날의 소박한 행복을 전해주는 꽃, '개복숭아꽃'

💁‍♀️ 3월 중순~4월 초에 산기슭, 들판, 개울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개복숭아꽃은 마치 봄바람이 그려낸 수채화처럼 피어나요. 연한 분홍빛, 핑크 또는 흰색의 꽃이 있고, 벚꽃보다 조금 더 크고 선명한 색감입니다.

살짝 거친 나뭇가지 사이로 피어나는 분홍빛 꽃잎들은 봄바람이 불면 봄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듯 춤을 추는 것 같아요.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보면 꽃잎이 반투명하게 빛나며, 봄날의 소박한 행복을 전해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3월에 피는 봄꽃, 노루귀.

2. 노루귀 (Hepatica)

🪻겨울잠에서 깨어난 숲 속 요정들, '노루귀'

💁‍♀️ 2월 말~3월에 숲 속 그늘진 곳이나 습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노루귀는 보라색, 분홍색, 흰색의 꽃으로 작고 동그란 꽃잎과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이에요. 노루귀는 이른 봄, 눈이 녹자마자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미는 꽃 중 하나로 아직 쌀쌀한 공기 속에서도 작고 앙증맞은 꽃들이 살포시 피어나며, 그 모습이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난 숲 속 요정들 같아요.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은은하고 차분한 색감이 마치 봄을 기다리던 우리 마음을 살짝 간질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노루귀. '노루귀'라는 이름은 잎에 난 보송보송한 털이 마치 노루의 귀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3월에 피는 봄꽃, 얼레지.

3. 얼레지 (Dogtooht Violet, Trout Lily)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신비로움, '얼레지'

💁‍♀️ 3월 말~4월 초에 산지 또는 낙엽이 쌓인 숲 속에 자라나는 얼레지는 보라색 또는 연한 자주색의 꽃으로 뒤로 젖혀지는 꽃잎이 독특한 모양을 만들어요. 마치 '숲 속의 귀족'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얼레지는 꽃잎이 뒤로 말려 올라가는 바로 그 독특한 모습 덕분에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신비로운 인상을 남깁니다. 해가 잘 드는 따뜻한 오후가 되면, 조용히 꽃잎을 활짝 열고 봄 햇살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죠. 그 가녀린 듯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은 마치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은밀한 속삭임처럼 느껴집니다.

 

 

3월에 피는 봄꽃, (흰)봄맞이꽃.

4. 봄맞이꽃 (Golden Corydalis, Early Buttercup)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 '봄맞이꽃'

💁‍♀️ 3월 중순~4월에 논둑, 길가, 공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봄맞이 꽃은 선명한 노란색 또는 흰색의 작고 귀여운 꽃잎이 여러 개 모여 피어납니다. 봄맞이꽃은 이름 그대로 '봄을 맞이하는 꽃'으로, 길가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작은 종소리처럼 반짝이죠. 바람이 불면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작은 손짓 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봄맞이꽃. 소박하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예쁜 꽃이랍니다.

 

 

3월에 피는 봄꽃, 변산바람꽃. (출처: 뉴시스, 사진: 내장산국립공원 제공)

5. 변산바람꽃 (Koeran Windflower, Anemone Buergeriana)

🏵️순수하고 청초한 아름다움, '변산바람꽃'

💁‍♀️ 2월 말~3월 말에 습기가 많은 산골짜기에서 피는 변산바람꽃은 봄을 알리는 첫 번째 전령사 중 하나입니다.

깨끗한 흰색 꽃잎과 노란 수술이 특징이고, 눈이 녹기 시작하면 차가운 땅을 뚫고 나와 작지만 단정한 하얀 꽃잎을 펼친답니다. 햇살을 받을 때마다 반짝이는 듯한 이 꽃은 순수하고 청초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요. 변산바람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봄이 우리 곁으로 조용히 다가와 속삭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봄의 향기가 가득한 자연에 관한 명언, 봄꽃 시리즈 1,2,3 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 

[ 좋은 글로 마음 다독이기 ] 자연 명언 정리

[ 꽃에 반하다 ]🪻봄꽃: 3월에 피는 봄꽃 종류 (3)

[ 꽃에 반하다 ]🌼봄꽃: 3월에 피는 봄꽃 종류 (2)

[ 꽃에 반하다 ]🌷봄꽃 : 3월에 피는 봄꽃 종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