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소개/필사의 뜻] '필사'를 하는 이유

📖필사 (筆寫)

: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이나 문서를 따라 쓰는 것. 원문의 내용과 구조를 따라가며 정확하게 복사하는 작업이며, 주로 공부나 연구 목적으로 사용됨.  원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숙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언어나 글쓰기 기술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

 

오랜 시간 동안 필사는 예술가, 작가, 음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에 의해 실천되어 왔다.

필사는 단순한 복사가 아니라, 원작자의 스타일과 기술을 연구하고 자신의 창작에 접목시키는 과정으로써, 이러한 필사의 목적은 창작자의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술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도 필사하는 습관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원래의 목적 역시 뚜렷하게 갖고 있다.

하지만 더 깊은 의미를 들여다보았을 때 내게 필사라는 작업은 창작자의 연구 그 이상으로 특별한 존재, 소중한 습관이자 고마운 루틴이다.

몸과 머리가 무거운 이른 아침, 귀한 단어들로 이루어진 글귀, 문장들을 받아 적으며 나약하고 불안해진 나의 정신을 깨운다. 멘토들이 이야기해 주는 주옥같이 좋은 말들을 타이핑하고 있으면 힘든 걱정과 기억조차 잊게 만드는 경이로운 순간들을 선물 받고, 용기 내어 맑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분주한 세상 속에서 글자 하나하나가 나에게 진실한 위로와 위안을 전해주는 것 같다. 짧지만 필사에 빠져든 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처럼 몰입한다. 매일 아침, 마음에 와닿는 글귀들을 눈과 마음에 담고 오늘 하루를 차분하게 정리 정돈하며 맞이한다.

 

 

 

 

필사는 마법 같은 친구다. 몸과 생각이 동시에 게을러지는 최악의 불상사를 언제나 든든하게 막아주며 주저앉은 날 일으켜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새롭게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믿음직한 친구와 함께 '꾸미맘의 필사 노트'를 통해 보물처럼 귀한 의미를 담고 있는 글귀들을 많은 분들과 나누며 위로하고 응원하며, 힘내고 싶다.🙆‍♀️

 

 

펜과 종이, 꽃, 커피 또는 차가 함께 있는 사진을 좋아하는 꾸미맘.^^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아서)